해추선(海鰍船) 크기는 약 6m다. 김, 미역 등을 채취하는데 사용한다.

해추선이란 이름은 1610년 나대용이 남해 현령으로 있을 때 배를 작게 만들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당시에 배들이 무척 컸기에 좁은 곳을 사이사이 끼어 다니게 작은 배를 만들었다. 마치 미꾸라지가 이리저리 헤집고 다니는 모습처럼 빨랐다. 해추선은 미꾸라지에 비유해 지은 이름일 것이다. 이후 토선(吐船), 농토선(農土船), 해채선(海菜船)등으로 불렀다. 현재는 해조류 등을 채취 하는데 사용한다고 채취선(採取船)이라 한다. 하지만 본래의 이름은 해추선이다.

아래 사진은 옛 배 선형을 알 수가 없어서 현재의 배 선형으로 만든 것임을 밝힌다. FRP선박은 폐선을 해야 할 때 썪지 않아서 많은 문제가 따른다. 그렇지만 나무배는 기름기만 제거하고 그대로 바다 속에 가라앉히면 자연스럽게 고기아파트가 되고 자연 부식되어 없어진다.

바다 환경을 생각한다면 다시 나무배를 만들어야 한다.
 

현재 해추선
현재 해추선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마광남 주주  wd34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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